몽골 연방1 칸국, 울루스 체제, 그리고 ‘몽골 연방’ 기존 몽골 제국사 연구는 몽골 제국의 통합 기제보다는 네 개의 칸국(한국)으로의 분열에 강조점을 두는 것이 대세였다. 몽골 제국의 통합과 분열을 바라보는 연구자들은 칭기스 칸의 분봉을 지역적인 분할의 전조로 파악했다. 즉 분봉에서 나타나는 몽골 지배층의 제국에 대한 인식이 곧 분열의 씨앗이었다는 생각이다. (이용규 2009: 102-103 특히 n. 34; 이용규 2010: 73) 예컨데 피터 잭슨(Peter Jackson) 교수의 논문「울루스에서 칸국으로: 몽골 국가들의 발생, 1220년경-1290년경」(“From Ulus to Khanate: The Making of the Mongol States, c. 1220–c. 1290,” 1998)가 있다. 그는 몽골 제국이 통합적인 구도에서 어떻게 지역 .. 2021.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