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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엽4

[논문 번역] 이주엽, 「역사 속의 오이라트인은 '서몽골인'이었는가?」 연구자 지원 공간 아카루트 대학원생/비정규직 연구자 지원, 공간 대여 akaroot.co.kr (논문 번역 본문은 링크 페이지 아래의 “첨부파일”) 옮긴이의 말 이 논문의 요지는 유목집단 내에서 언어가 정체성 형성의 기반이 아니었던 만큼, 오늘날 서몽골로 분류되는 오이라트도 몽골이 아니라 독자적인 정체성을 지닌 집단이었다는 것이다. 주지하듯이 오이라트인은 서북 몽골 지방에서 기원한 몽골어 사용 유목민족으로 15세기 중반 에센 타이시와 17세기 말 갈단 칸의 치세에 강력한 유목 제국을 건설했다. 현 러시아 연방의 칼미크 공화국, 오늘날 몽골 공화국의 도르베트, 작친, 올로드 부락민, 오늘날 중국 신장의 토르구드 부락민이 오이라트의 직계 후손들이다. 몽골의 한 방언을 사용하며 서몽골 지역에 거주했기 때문에 .. 2022. 4. 14.
피터 골든, 『중앙아시아사: 볼가강에서 몽골까지』 피터 B. 골든. 2021. 『중앙아시아사: 볼가강에서 몽골까지』. 이주엽 옮김. 책과함께. 371쪽. 18,000원. Golden, Peter B. 2016. Central Aia in World History. Oxford University Press. xii+180 Pages. £79 (Hardback) / £18.49 (Paperback) 중앙아시아 연구 분야에서 가장 존경하는 학자 두 분이 각각 책을 적고 한국어로 옮긴 책이다. 당연히 곧장 사서 읽고 정리글을 남길 작정이었는데, 막상 실천에 옮기는데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다. 책 자체에 적어야 할 내용이 모두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저자인 피터 골든 교수님에 대한 소개글은 “한국어판 서문” 8쪽부터 9쪽까지와 “옮.. 2021. 2. 21.
이주엽, 《몽골제국의 후예들》 이주엽 (2020). 《몽골제국의 후예들: 티무르제국부터 러시아까지, 몽골제국 이후의 중앙유라시아사》. 책과함께. 책의 저자 이주엽 선생님은 한국어로 된 저술 활동을 거의 하지 않기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영미권 중앙유라시아 학계에서 높이 평가받는 학자이시다. 전에 소개한 Qazaqlïq, or Ambitious Brigandage, and the Formation of the Qazaqs: State and Identity in Post-Mongol Central Eurasia가 브릴 출판사를 통해 발간된 점, 이슬람학 연구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Encyclopedia of Islam, THREE의 필진으로 참여한 점 정도만 꼽아보아도 이주엽이라는 학자의 학문적 성과가 국제 학계에서 얼마나 인정.. 2020. 6. 22.
이주엽, Qazaqlïq, or Ambitious Brigandage, and the Formation of the Qazaqs Lee, Joo-Yup (2015). Qazaqlïq, or Ambitious Brigandage, and the Formation of the Qazaqs: State and Identity in Post-Mongol Central Eurasia. Koninklijke Brill. xiv+238 pp. “이 책은 카자흐 정체성의 출현을 중앙 유라시아의 문화, 정치적 맥락 속에서 총체적으로 다룬 최초의 연구서이다. 책은 민족 정체성의 형성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고도 초기의 카자흐인들이 타집단과 다름을 느꼈던 요소를 보여준다. 저자는 중앙유라시아적 관행(Qazaqlïq)에 집중하여 코사크 헤트만국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더 넓은 중앙 유라시아 세계 안에 자리잡게 했다. 이주엽의 책은 방대한 지리적 배경, 수많.. 2019.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