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이치사다, 『중국중세사』
미야쟈키 이치사다, 『중국중세사』, 임중혁 · 박선희 옮김 (서울: 신서원, 1996), 355쪽, 10,000원. 宮崎市定, 『世界の歴史7: 大唐帝国』 (東京: 河出文庫, 1989), 439頁, ¥727. 『대당제국(大唐帝国)』이라는 제목을 달아놓고서는 (일본 원제), 막상 실제로 당의 역사에 대한 분량은 책 전체의 1할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미야자키 이치사다 선생은 “종래의 역사가들은 걸핏하면 당으로써 당을 설명하는 방법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실은 그것으로는 해답이 되지 않는다. 나는 당 성립 이전의 오호남북조로써 당의 본질을 말하는 필법을 썼는데, 그 결과 목표인 당왕조 자체의 설명은 매우 소략하게 되어버렸다. 그러나 대당제국이 대당제국인 까닭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필법이 있어도 좋지..
2022. 1. 18.
이근명, 『왕안석 평전』
이근명, 『왕안석 평전: 중국 중세의 대 개혁가』 (서울: 신서원, 2021), 297쪽, 20,000원. 이 책은 (부제에서 이미 강조되었듯) ‘중국 중세의 대 개혁가’라 불리는 왕안석의 삶을 시대순으로 개관하고 있다. 송이 건립되고 100여년이 지나자 대외 관계에서 촉발된 문제점이 다른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왕안석이 집권하기 이전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미 팽배한 상태로, 모두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필요하고 있었다. 청년 황제 신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집권한 왕안석은 정치와 군사,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신법을 실시하며 송나라를 강대하게 변모시키고자 하였다. 그러나 왕안석의 개혁에 대한 평가가 충분히 알려져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간 왕안석에 대한 평가는 약자의 ..
2021.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