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티움제국1 로마 관념의 확산 초기 로마 제국은 진정으로 다족류적(multiethinic, 多族類的)이었다. 그러나 212년 [안토니누스 칙령(Constitutio Antoniniana)] 이후, 제국의 모든 자유민은 로마 시민이 되었고, 로마시와 이탈리아는 권력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을 상실했으며, 심지어 로마시라는 관념마저 지방으로 옮겨졌다. 후기 고대(late antiquity)의 클리셰를 인용하자면, 도시(urbs)는 세계(orbs)가 되었던 것이다. 콘스탄티누스 [1세]가 자신이 세운 도시에 이 이름을 붙이기 전까지 많은 지방 도시들이 신로마(New Rome)이라고 불리었고, 그 주변의 세계는 로마인의 땅(Romanía)이 되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방 인구들은 로마의 규범적인 질서를 받아들이며 스스로 로마인을 칭하기 시작했.. 2023. 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