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1 서하 멸망 후 탕구트 사람들 서하가 멸망할 때 칭기스 칸의 유언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학살당한 것은 분명하나, 종족이 절멸된 것은 아니였습니다. 많은 탕구트 사람들은 살아남아 대원제국을 위해 일했죠. 그들의 지위 역시 나쁘지 않았는데, 그들은 주르첸이나 키타이 사람들보다 우대받았습니다. 중국 중부에는 탕구트 사람들이 모여사는 작은 규모의 마을들도 여럿 있었는데, 그들은 명말까지 그곳에서 자신들의 문자를 사용하며 살았다고 하네요. 1343년 승려 덕성(德成)이 몽골고원으로 향하는 도로에 있는 거용관(居庸關)에 과가탑(過街塔)을 세웠습니다. 그는 그곳에 《다라니경(陀羅尼經)》의 구절들 중 여행자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문구를 뽑아 위구르, 파스파, 한문, 산스크리트, 티베트, 서하 문자로 세겼죠. 이를 볼때 대도를 오가는 탕구트 사람이 적.. 2019.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