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사1 약탈혼 Ⅲ : 이슬람 세계의 약탈혼 이슬람 법학에서 납치 및 납치혼은 강간의 일종으로 간주되었다. 이는 초창기 이슬람 사회에서 납치의 목적을 단순히 강간으로만 보았기 때문이다. 강간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코란Qurʾān에 등장하지 않으나, 하디스ḥadīth(선지자 무함마드의 언행과 관련하여 그의 교우들에 의해 자세하게 기술된 전승)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이 등장한다. 사피야 빈트 우바이드Ṣafiyya bt. ʿUbayd는 이렇게 전했다. “국가 소유의 노예가 전쟁포로로 잡힌 소녀와 관계를 맺었다. 그는 그녀를 강간했다. 따라서 우마르는 하드ḥadd(복수형은 ḥudūd. ‘제한’ 또는 ‘예방’이란 의미. 이는 코란이나 선지자 무함마드의 순나에 의하여 이미 처벌 내용이 정해진 것으로, 법관의 재량이 허용되지 않는다. 김종도, 2018: 154-.. 2019.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