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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레즘제국2

몽원 제국과 북중국의 몰락 들어가며 초기 몽골 제국의 정복에 대해서는 ‘초원의 폭력성’을 강조하는 시각이 많다. 특히 북중국의 쇠퇴에 대한 서술은 더더욱 그렇다. 요수[姚燧]의 《목암집》[牧庵集]에 따르면, “금의 정우 연간(1213년 ~ 1216년)부터 하삭[河朔] 지방은 20년 동안 교전 상태가 지속되었고, 주민 10 중 7은 도망자였다.” (愛宕松南 , 2013: 86에서 재인용) 이런 상은 몽골이 북중국을 가축을 기를 수 있는 평원으로 바꿀 계획이 있었다는 기록으로 인해 더욱 강화된다. 야율초재 열전에 따르면, 칭기스 칸[太祖]의 치세 중에는 서역 정벌에 몰두해서 중원을 다스릴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한지[漢地]의 관리는 거의 모두 민으로부터 취렴하여 사복을 채우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 결과, 그들의 재산은 엄청난 숫자를 .. 2019. 7. 24.
이란에 존재한 거란 왕국 쿠틀룩칸국Qutlughkhāniya/Ḳutlugh-Khānids 또는 케르만의 거란 왕국Qarā Khiṭāy of Kerman은 1222년부터 1306년까지 키르만 지역을 통치했고, 그 왕족은 야율 씨의 일원이었다. 쿠틀룩칸국은 호라즘샤 왕국, 몽골 제국의 대칸 나중에는 일칸국의 봉신이었다. 인근의 야즈드 아타베그 왕국이나 파르스의 살구르조, 무자파르조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고, 때로는 칼리프나 인도와도 관계를 맺었다. 쿠틀룩 칸이라는 이름은 이 왕국의 태조, 바라크가 화레즘샤와 압바스 칼리프에게서 각각 쿠틀룩 칸, 쿠틀룩 술탄으로 임명되었던데서 기원했다. (Minorsky, 1986: 553) 역사 쿠틀룩 칸 바라크 하집의 치세 왕국의 태조는 나스르 알둔야 왈딘 아불파와리스 쿠틀룩 술탄 바라크 하집 .. 2019. 5. 28.